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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호 pronouns
귀여운 고양이와 동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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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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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커피 타던 중에 누가 껴안아서 혼내려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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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_chanyeong 선호야 이런 건 조용히... 배려가 없네
mn_wxx9 작가님 뭐하세요 얼른 닦으세요
orionjoung_ou 직업정신이다 이거지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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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왼쪽에 하트도 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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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_wxx9 감성 미치네
park_chanyeong 솔직히 손 ㅈㄴ 뜨거웠지
orionjoung_ou 찬영아 눈치 챙겨라 이렇게 달면 될까 선호야?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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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형이 오늘 아침에 귀여운 거 봤다길래 뭐냐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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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_wxx9 형님이 널 정말 많이 사랑하시나보다...
park_chanyeong 아 내 눈 선호야 족발 좀 치워주겠니
orionjoung_ou 귀엽다고??? 이건 좀...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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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산책냥이 데리고 사진 찍으러 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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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joung_ou 고도의 반지 자랑 같은데요
Jiseonh0o ㅎㅎ
mn_wxx9 아 배아파 아이고 배아파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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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선물 받은 조명으로 촬영하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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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_wxx9 야 스튜디오 더 넓어진 것 같다??
park_chanyeong 바프 문의 받으시나요?
Jiseonh0o 바프 안 해요 스튜디오 아니고 개인 작업실 ㅎㅎ
orionjoung_ou 너 며칠 전에 선물로 받았다는 게 건물이니...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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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요즘 나 때문에 달달한 술 종류가 많아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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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_wxx9 어쩐지 요즘 살이 좀 붙은 것 같더라
Jiseonh0o 🙄
orionjoung_ou 민우야 선호는 좀 쪄도 돼 입금 국민 6969...
park_chanyeong ㅋㅋ 선호야 형님 3대 몇 하시는지 여쭤봐 줘
Jiseonh0o 됐어 다 나가

지선호. 97년 8월 22일 출생. 중앙대 사진 전공. 어릴 적 꿈은 대통령으로 시작해 잘 먹고 잘 자기를 목표로 한 어른이 되어 3대의 카메라와 잘 살던 중, 연애의 참견 같은 곳에 나올 법한 사연을 가지게 됐다. 스물한 살 때부터 사귄 남자 친구의 환승 이별은 결혼 통보였고 이에 따라 목표를 지키기 어려워 졌다. 잘 먹지 못 했고, 잠들지 못 했다.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 지방으로 이사를 갔을 때도 무난히 사춘기를 보냈고, 하루 세 끼 꼬박 잘 챙겨 먹었다. 그랬던 삶이 거꾸로 돌아 바닥에 처박힌 날부터 쭉 마음이 성치 않았다. 윤태현은, 그런 존재다. 지선호 인생의 절반을 사진으로 만들어 준 사람이자, 단순히 좋아서가 아니라 평생 사랑할 수 있는 사람과 사물을 만들어준 장본인이다. 그렇기에 사랑했 던 이의 멸망을 바라는 마음을 가진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그때 발견한 것이 흥신소다. 죄책감을 덜고자 남의 손에 복수를 떠안기는 것도 달갑지 않았는데, 흥신소 사장을 만난 이후로 미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다. 그 감정의 기반은 알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우연이라고 생각한 찰나가 모여 인연이라는 순간까지, 참 멀고도 험했다. 지선호의 말을 따르면 쟁취한 사랑은 까맣고 귀여워서 얼굴에 번지는 행복을 감추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지선호의 일상은 온통 한 사람을 따라 흘러간다. 휴대전화 배경 화면부터 자취방 비밀번호까지. 너 그러다 은행 비밀번호도 형님 생일로 하겠다? 라는 농담엔 쉬이 웃을 수 없었다. 왜 그 생각을 못 했지? 아마 입 밖으로 뱉었다면 선호의 5년 지기 찬영이 정신 차리라고 했을 거다. 인스타에 댓글을 자주 다는 삼인방은 선호와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 입대도 같이 했다. 비록 대학교 진학을 한 사람과, 군인이 된 사람, 취업을 한 사람으로 나뉘는 바람에 자주 만나지 못 하지만 오랜만에 연락을 해도 잘 받아주는 친구들이다. 의외로 대학생 시절엔 흔히 ‘인싸’라고 불렸으나 당사자는 아니라며 부정했다. 그 이유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친구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큰 정원에 울타리가 쳐진 단독 주택을 예시로 든다면, 집 마당엔 왕래 하는 사람이 많으나 막상 문을 열어보면 초대 된 사람은 몇 없다. 그래서 태하에게 빠르게 스며든 스스로가 놀라웠던 것이 이런 이유 때문이다. 여기서 놀라워 한 것은 선호 뿐만이 아니다. 선호의 주변인들은 새 애인에게 의심을 품던 것도 잠시, 하루가 다르게 얼굴이 펴는 것을 보고 ‘좋은 인연이 생겨서 정말 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더군다나 그런 쓰레기 같은 놈을 만날 땐 살이 빠져서 야위어 보이더니 이젠 얼굴에서 광이 흐른다나 뭐라나. 태하 덕분에 부잣집 강아지 같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선호는 그것이 사실이라며 딱히 부정 하지 않는다.

카메라. 선호의 첫 카메라는 중고로 구한 소니 A6000. 이것도 아버지께서 이웃이 버리려던 싸구려 바이올린을 가져오면서 헐값에 사 온 카메라다. 선호는 초등학생 때 바이올린과 카메라, 둘 다 접했다. 조리개가 뭔지 모르는 어린아이가 풀과 밭, 그리고 강이 있는 학교와 집을 오가며 찍은 사진들 덕에 감을 익혔다. 시대가 점점 발전함과 동시에 휴대폰의 성능도 좋아졌으나, 카메라를 들고 다닌 덕에 휴대폰은 언제나 유행에 뒤처졌다. 사진 전공을 다짐하게 된 이유는 고등학생 때 공모전 사진을 본 담임 선생님의 추천 덕분이다. 그때 언제나 카메라를 놓지 않았고 진심이었다는 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겨우 나아진 형편에 비싼 카메라를 사달라고 할 수 없었고, 부모님을 설득해 맥도날드 알바를 시작했다. 이런 이유로 정우가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 단호히 싫다고 했다. 학원의 도움 없이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하고,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간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테니 이 악물고 학교 수업을 들었다. 홀로 치열하게 성장해 카메라를 캐논 5d mark 3으로 바꾸며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대학교도 장학금을 받으며 무사히 졸업 하자마자 취업에 성공하게 된 케이스인데, 그 덕분에 스튜디오에서 일 한 지 어느덧 3년째다. 평소 선호를 눈여겨보던 선배가 자신이 아는 스튜디오 사장에게 소개해 주었고, 실력을 증명하듯 한 자리 꿰차게 되었다. 선호가 가진 능력은 ‘있는 그대로 찍는 것.’이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사진 트렌드에 아주 적합한 태도다. 예를 들어 증명사진을 찍는다고 했을 때 상대가 지닌 장점을 뽑아내 그대로 담아낸다. 이 행위엔 당연히 애정이란 없다. 그저 상대가 가진 것을 찍은 것뿐. 그런 이유로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간직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선호는 산책하거나 야외 스냅 촬영 때 후지필름 x100v를 들고 나간다. 필름 특유의 맛과 계절의 특성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으며 선호하는 분위기를 잡아낸다. 개인 작업으로 풍경을 담을 땐 니콘 z6이었으나, 최근 선물로 니콘 ZF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카메라는 캐논 R3, 렌즈는 23-70 신계륵. 직업이 직업인 만큼 새로운 카메라가 발매되면 꼭 보러 간다. 이런 오타쿠다운 면모는 퇴근과 동시에 벗어두고 애인에게 집중한다.

사랑은 네가 내게 내린 명령과도 같다.

유태하. 흥신소 사장이자 애인. 이별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순간에 한 단어로 엮인 상대이자, 지선호가 풍경이 아닌 인물 사진을 찍게 만든 마지막 피사체.요즘 애인이 잘 해주냐는 질문에 웃기만 할 뿐 쉽사리 대답하지 못 해서 지인들의 의문을 샀지만, 금방 사그라들었다. 항상 깔끔한 머리와 정장 차림으로 매일 같이 출퇴근을 돕고 깜짝 꽃 배달, 무엇보다 지선호의 먼지 쌓인 연차를 쓰게 만들었으니 이로써 웃음의 의미는 충분했다. 최근 들어 풍경을 찍다가도 풍경과 함께 있는 인물을 따라 카메라를 드는 일이 잦아졌다. 노을 지는 바다와 그 바다를 바라보며 서 있는 인물을 찍는 것은 아주 다른 마음이다. 가끔은 풍경이 인물을 방해한다는 기분을 느껴 스스로 놀라워했다. 되묻지 않아도 사랑임을, 그 사랑에 겨워 죽겠음을 몸소 느끼는 중이다. 연애 초반엔 남들이 애인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질투나 숨겼으나 지금은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다. 잘나도 너무 잘나서 나만 알고 있기엔 아쉽고, 제 애인의 행동을 보고 부러워하거나 칭찬해 줬으면 하는 유치함이 쑥쑥 자라고 있다. 그 누가 봐도 분명 사랑일 텐데, 개인 계정을 하나 파 럽스타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사진 계정만 아는 사람들은 개인 계정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작업 중일시 할 말만 하거나 집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무표정인 날이 많은데, SNS 속 작가님은 얼굴 사진 하나 없지만 활짝 웃는 것 같다는 평이 많다. 또 한 가지 달라진 점은 멍때리는 중에 반지를 만지작거리는 버릇이 생겼다. 액세서리를 일체 하지 않는 사람에겐 아주 큰 변화라서 남들 눈에 많이 띄었다. 그럴 때마다 예쁘죠? 하고 되물으며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다이아몬드였다면 결혼했냐는 질문을 귀가 아프도록 들었을 거다. 그럼에도 결혼은 언제 하냐는 질문을 듣고 다녀서 종종 마음이 울렁거렸다. 그러게 언제 하지? 중얼거리기도 했다.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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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덕분에 언제나 기분 좋게 퇴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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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_chanyeong 지하철 두 대 보내고 집 어떻게 가냐고 화내던 게 엊
그제 같은데 다 컸다…
Jiseonh0o 응 5시에 퇴근 했어 ㅎㅎ
orionjoung_ou 너 오늘 저녁 예약 있다며 거짓말을 해?
park_chanyeong 지선호 덜 컸네 다음에 밥 니가 사
Jiseonh0o 네에
orionjoung_ou 대답 잘 하는 거 왜 얄밉지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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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지금 뭐하고 있냐고 물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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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_wxx9 서리 애비 자리 조금 위험해 보이는데 어쩌냐
orionjoung_ou 애인분이 서리 봐주셨구나 아냐 감사... 감사합
Jiseonh0o 서리 애비 울지말고 얘기해
orionjoung_ou 😭
park_chanyeong ㅋㅋ 그러게 다리를 왜 다쳐가지고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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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형이 골라준 셔츠와 좋아하는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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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joung_ou 요즘 스타일 많이 바뀌셨더라고요 꾸러기 졸업?park_chanyeong 선호야 나중에 안 입는 옷 생기면 나 줘
mn_wxx9 안돼 주지마 저새끼 내가 준 거 당근에 올렸어
park_chanyeong 안 맞는 옷 줘놓고 말이 많아
Jiseonh0o 바보들아 나가서 싸워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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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내가 일어날 때까지 미동도 없이 기다려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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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_wxx9 애인분은 손에 땀이 없는 편이셔?
Jiseonh0o 사람 아니라서 땀이 안 나는 편
park_chanyeong ㅁㅊ 설마 천사 이런거?
orionjoung_ou 야 왜 그런 걸 물어서 나까지 피해를 입게 해
mn_wxx9 진짜 미안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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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집밥 계정을 하나 만들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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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_chanyeong 나 순간 지선호 인스타 아닌 줄
park_chanyeong 한 입만 ㄱㄴ?
Jiseonh0o 쓰읍
mn_wxx9 딸기 금값이라 딸기밖에 안 보임
orionjoung_ou 아니 이거 럽스타라고 얘들아 그래서 딸기 얼마에 사셨다고?
park_chanyeong #럽스타 #맛집추천 #선팔맞팔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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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생일이 엊그제 같은데... 이날 사진 찍히느라 고생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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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joung_ou 잘 안 보이는데도 존잘
Jiseonh0o 🤫
park_chanyeong 뭔 바람이 불어서 공개를 해??
mn_wxx9 얘 지금 사실 애인 없는 거 아니냐는 농담 듣고 열받아서 그래
park_chanyeong 뭔ㅋㅋ 형님도 어이없어서 등판하실듯
utaeexxha 누가 그랬어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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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형 찍어줄 때 표정 동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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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_chanyeong 녀석 꽤나 즐거웠나본데
mn_wxx9 선호야 눈 빠지겄다
orionjoung_ou 어... 손가락이 좀 통통해요 지 작가
Jiseonh0o 잘 못 본 거야 병원가 얼른

Jiseonh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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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자꾸 복숭아 복숭아 거리길래 나도 복숭아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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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_chanyeong 치악산 복숭아야? 당도 최고?
mn_wxx9 치악산이 복숭아로 유명해? 근데 복숭아 어떻게 샀어?
orionjoung_ou 니네 왜? 물음표 살인마야?
Jiseonh0o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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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seonh0o 뺏어오기 성공 그런데 너무 커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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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_wxx9 내가 뭘 잘 못 했다고 인스타 들어오자마자 이걸 봤는지
park_chanyeong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을 해
mn_wxx9 예... 너무너무 부럽네요...
orionjoung_ou 선호야 기 좀 줘
Jiseonh0o
park_chanyeong 기만과 조롱